터널 영화 줄거리와 결말, 물 두 병으로 무너진 터널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평범하게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갑자기 터널이 무너지면서 그 안에 갇혀버린다면 어떨까요? 당장 밖으로 나갈 방법도 없는데 차 안에 있는 건 물 두 병과 딸에게 가져가던 생일 케이크뿐입니다. 《터널》은 평범한 한 남자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무너진 터널 안에 갇히면서 시작되는 재난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며칠만 기다리면 구조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휴대전화도 연결되고 밖에서는 구조대가 자신을 찾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약속했던 시간이 지나도 구조대는 나타나지 않고 물과 음식은 점점 줄어듭니다. 여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터널 밖의 분위기까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죠.
2016년 개봉한 《터널》은 김성훈 감독의 작품으로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화려한 재난 장면을 계속 보여주기보다는 터널에 갇힌 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남는지,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밖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함께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터널 영화 줄거리부터 이정수가 물 두 병과 케이크로 살아남는 과정, 구조가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와 마지막 결말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결말까지 나오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는 참고해주세요.
터널 영화 줄거리는?
하정우가 연기한 이정수는 자동차 영업사원입니다. 일을 마친 정수는 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들고 집으로 향합니다. 평소처럼 차를 몰던 그는 새로 개통한 터널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틈도 없이 터널이 무너지고 자동차는 그대로 잔해 속에 갇혀버립니다.
정신을 차린 정수가 주변을 확인해보지만 자동차 주위는 무너진 콘크리트로 막혀 있습니다. 밖으로 나갈 만한 길도 보이지 않고 혼자 힘으로 빠져나가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휴대전화가 작동한다는 겁니다. 정수는 곧바로 구조 요청을 하고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이제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물 두 병과 케이크로 버텨야 한다
정수가 가지고 있는 음식은 차 안에 있던 물 두 병과 딸에게 가져가던 생일 케이크가 전부입니다. 처음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구조 작업이 시작됐고 전화도 연결되니 며칠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한 거죠.
오달수가 연기한 구조대장 대경은 정수와 전화로 연락하면서 물을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조금씩 나눠 마시라고 알려줍니다. 정수도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물과 케이크를 아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도 구조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충분해 보였던 물 두 병도 이제 마음대로 마실 수 없습니다. 목이 말라도 조금씩 아껴야 하고 케이크 역시 언제까지 버텨야 할지 모르니 함부로 먹을 수 없죠.
결국 정수가 할 수 있는 건 밖에서 자신을 찾고 있다는 말을 믿으며 기다리는 것뿐입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구조 작업
터널 밖에서는 대경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이 시작되고, 배두나가 연기한 아내 세현도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옵니다. 정수가 살아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으니 처음에는 모두 조금만 기다리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작업을 시작하자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깁니다. 무너진 터널 안에서 정수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던 겁니다. 예상했던 위치와 실제 상황이 맞지 않으면서 구조도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며칠이면 끝날 줄 알았던 작업은 계속 길어지고 정수가 안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늘어납니다. 물과 음식은 줄어들고 휴대전화 배터리도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가족과 구조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지만 이제는 연락마저 끊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수에게는 하루하루가 중요한데 밖에서는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도 그는 자신을 찾고 있다는 대경의 말을 믿으며 살아남으려고 합니다.
터널 안에는 다른 생존자도 있었다
처음에는 정수 혼자 갇힌 것처럼 보이지만 주변을 살펴보다 자신 말고 다른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혼자 살아남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정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을 나눠주며 함께 버텨보려고 합니다. 여기에 터널 안에서 발견한 강아지 탱이도 정수 곁에 머물게 됩니다.
누군가 함께 있다는 건 힘이 되지만 걱정도 생깁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물과 음식을 나눠야 하기 때문이죠. 자신도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지만 눈앞에 있는 사람을 모른 척할 수도 없습니다.
구조는 계속 늦어지고 처음에는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던 물과 음식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며칠만 참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던 정수에게 이제는 하루를 더 견디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일이 됩니다.
처음과 달라지는 터널 밖의 분위기
사고 직후에는 많은 사람이 정수의 구조를 기다립니다. 언론도 현장에 몰려들고 구조 상황이 계속 뉴스에 나오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터널에 쏠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구조 작업 때문에 주변 공사가 늦어지고 비용 문제까지 나오자 언제까지 한 사람을 위해 작업을 계속해야 하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터널 안의 정수는 여전히 누군가 자신을 찾아올 거라는 희망으로 살아남고 있습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정말 정수가 아직 살아 있을까 의심하는 사람까지 생깁니다. 아내 세현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정수는 사고를 당한 한 사람일 수 있지만 세현에게는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남편이니까요.
구조 작업까지 멈출 위기에 놓인다
시간이 더 지나면서 정수가 살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조차 어려워집니다. 터널 안과 연락이 끊기고 구조 과정에서도 사고가 벌어지면서 현장 상황은 더욱 나빠집니다. 결국 구조를 계속해야 하는지를 두고 갈등이 생깁니다.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고 정수가 아직 살아 있다고 확신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수는 여전히 터널 안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스스로 밖으로 나갈 수도 없으니 누군가 자신을 찾을 때까지 살아남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대경과 세현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해도 두 사람에게는 아직 정수가 살아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이 남아 있습니다.
터널 영화 결말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정수의 몸도 점점 지쳐갑니다. 처음 가지고 있던 물과 음식도 거의 사라졌고 언제 밖으로 나갈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정수는 가족에게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버팁니다.
대경 역시 정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터널 안에 사람이 있다면 끝까지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긴 기다림 끝에 구조 작업은 마지막을 향해갑니다.
결국 정수는 오랜 시간 터널 안에서 버틴 끝에 구조됩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며칠이면 끝날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서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겁니다.
하지만 영화는 정수가 밖으로 나왔다고 모든 이야기를 깔끔하게 끝내지는 않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모두가 정수를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구조 비용과 공사 일정이 이야기되기 시작했고,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도 달라졌습니다.
반면 터널 안에 있던 정수에게 중요한 건 단 하나였습니다. 오늘 하루를 버티고 살아서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이었죠. 《터널》은 이런 안과 밖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한쪽에서는 한 사람이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애쓰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무겁게만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정수가 혼자 터널에서 생활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탱이와 함께 있는 장면에서는 잠시 긴장이 풀리기도 합니다. 덕분에 재난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계속 답답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평범하게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갑자기 터널이 무너졌고, 가진 건 물 두 병과 작은 케이크뿐이었습니다. 며칠이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기다림은 길어지고, 정수는 하루하루 살아남아야 합니다.
《터널》은 거대한 재난 자체보다 그 안에 갇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더 가까운 영화입니다. 정수가 어떻게 살아남는지 따라가다 보면 그를 끝까지 기다리는 가족과 구조대의 모습도 함께 보입니다. 무너진 터널 안에서 시작된 긴 기다림이 어떻게 끝나는지, 마지막까지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만드는 재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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